빌라뿐만이 아니라, 신축 아파트에서도 역전세가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역전세가 뒤집어지는 현상이 빌라나 오피스텔 뿐만 아니라 아파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 신축 아파트에서 역전세난 경고음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전셋값 급등 시기에는 새 아파트의 가격이 폭등했지만, 이제는 전세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이런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 거래 중 올해 전체에서 전세 최고가격이 2년 전보다 낮아진 하락 거래가 전체의 62%(1만928건)를 차지하고 있으며, 10 건 중 6 건은 역전세난을 겪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동일 단지와 면적에서 2년 전과 동일한 기간 중 1건 이상 체결된 3만2022건의 최고 거래가격을 비교하였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87.0%), 세종(78.4%), 대전(70.8%), 인천(70.5%), 부산(69.6%), 울산(68.2%), 경기(66.0%), 서울(64.2%) 등 순으로 하락 거래 비중이 높았습니다.
대도시와 신축일수록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도시는 과거 전셋값이 급등한 곳이었으며, 신축 역시 노후 아파트에 비해 전셋값 상승 폭이 높은 편입니다. 연식별로 살펴보면, 5년 이내 신축 아파트에서의 하락 거래 비중이 70.9%로 가장 높았으며, 수도권 신축 아파트에서는 73.8%로, 비수도권에서는 67.7%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세 수요가 많은 대도시나 주거 선호도가 높은 신축에서도 역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어 거래 당사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세가 하락폭이 최근 들어 둔화되고 있지만 역전세난 우려는 여전합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5월 1일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5.67% 하락했지만 전세가는 8.70%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경우 매매가는 4.13% 하락한 반면, 전세가는 10.75% 폭락했습니다. 대도시에서 전세가 하락하는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년 전 전셋값 폭등기 때 체결된 전세계약 만기가 6월부터 본격적으로 돌아오면서 긴장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러한 역전세 현상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역전세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전세대출을 더욱 활성화하고, 건축주들은 불필요한 신축 아파트 공급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즉, 역전세가 신축 아파트에서 더욱 빈번하게 나타나면서, 전국적으로 전세 최고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과 비교하여 전세 최고가격이 낮아진 거래는 전체의 62%로, 10건 중 6건이 역전세난을 겪고 있다. 또한, 대도시와 신축일수록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어 거래 당사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전세가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역전세난 우려가 있으며, 전국적으로 전세대출을 더욱 활성화하고 불필요한 신축 아파트 공급을 줄이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