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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 산길에서본여인과남자아이

아싸후르뱅뱅 2023. 11. 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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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그것이 심령현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래전에 제가 경험한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몇 년 전 제가 아직 학생이었을 때였습니다.



여름에 친구 종호가 친척에게서 캠핑카를 빌려온 거였습니다.



캠핑카는 꽤 크고 어른 다섯 명은 안에서 잘 수 있을 것 같은 훌륭한 신형이었습니다.



저희는 그것을 보니 흥이 났고



그날 그것을 타고 어딘가로 여행을 가자고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자주 어울렸던 규환이까지 꼬셔서 저희는 그렇게 남자 3명이서 대학 여름방학 때 캠핑카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목적지 따위는 없는 즉흥 여행이었습니다. 저희는 그것이 오히려 더 즐겁고 설렜습니다



캠핑카였기 때문에 모텔이나 묵을 방을 구할 필요도 없었고 저희는 마음껏 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적당히 피곤해지면 근처 아무 데나 차를 세우고 휴식을 했습니다.



그렇게 쉬면서 근처를 검색하니 주변에 온천이 있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오늘 마지막 코스는 온천으로 정하고 저녁밥을 먹으러 시내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녁밥을 먹고 시내에서 좀 놀다 보니 제법 늦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아까 검색해서 본 온천을 찾아 캠핑카를 몰아갔습니다.



종호가 운전하면서 밤 산길을 달렸습니다. 시간이 밤 10쯤이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지방이어서 그런지 도로는 계속 산으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산길이라 길은 매우 어두웠고 전봇대조차 없는 말 그대로 어두운 산에 도로였습니다.



저희가 시내에서 출발한 지 꽤 시간이 지난 지라 저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규환이는 피곤함에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때 종호가 저희를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종호는 저희를 깨우더니 이런 산속에 사람이 걸어오고 있다고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규환이는 종호가 가리키는 방향을 보았습니다.



헤드라이트 불빛 속에 갑자기 한 중년 아주머니와 4~5살로 보이는 아이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초행길이고 산길이어서 천천히 가고 있었지만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산길에서 사람을 보니 괜히 무서워졌습니다.



이곳은 캠핑카에 헤드라이트 없이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캄캄한 산길이었으니까요



그렇게 저희는 그 사람들의 옆을 조심히 지나갔습니다.



저는 그 옆을 지나갈 때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종호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종호가 운전을 하면서 말을 걸어왔습니다.



방금 본 사람들 뭔가 이상하지 않아? 이 밤중에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는데 어디로 걸어가는거지?



규환이는 근처에 집 같은 게 있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을 했지만, 저희 눈에 보이는 것은



어두운 산과 도로뿐이었습니다. 아까 검색했을 때도 여기서 한참 더 가야 온천이 나오는 것이 다였습니다.



종호 말대로 시내에서 여기까지 저희는 10킬로도 넘게 달려왔지만, 그때까지 민가나 사람이 살만한 곳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네비게이션 지도도 확인하였지만 주위에는 정말로 아무것도 없는 완전한 산속이었습니다.



그 남자아이와 아주머니는 어디로 갈 생각인 걸까요



저와 종호는 그렇게 생각하며 입을 다문 채 운전에 집중하였고 목적지인 온천시설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온천에 도착하고 보니 그곳에 분위기가 이상한 것을 느꼈습니다.



이상하게 어수선하다고 할까요? 늦은 시간에 근처에 손전등을 든 사람이 여럿 있었고 모두 무언가를 찾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자 아저씨 두 분이 저희 쪽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분들은 저희한테 남자아이를 혹시 보지 못 했냐고 물어왔습니다.



5살짜리 남자아이인데 온천에서 나와 부모가 잠깐 눈을 뗀 사이에 어느새 사라져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을 하는 거였습니다.



저희는 그때 감이 왔습니다. 아까 본 중년의 여성과 남자아이



저희는 그렇게 바로 앞에 오면서 본 두 명의 사람에 대하여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때부터 난리가 났습니다.



그 아이의 부모가 빨리 자기 자식을 본 곳으로 안내해달라고 보채기 시작하는 거였습니다.



저희는 그 다급해 보이는 모습을 무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캠핑카에 남자아이의 부모를 태우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뒤에는 또 별도로 다른 차가 저희를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정말 다행인 건 그 남자아이를 곧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처음 중년 아주머니와 아이를 본 곳에서 조금 더 내려간 앞 가드레일 옆에 남자아이가 혼자 쭈그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 아이에 부모는 울면서 그 아이를 끌어안았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말하기를 온천시설에서 만난 아주머니에게 여기까지 끌려왔고



나중에 여기서 기다리라고 말한 뒤에 그대로 어디론가로 가버렸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도 그 뒤로 고생을 좀 했습니다.



부모가 경찰에게 신고를 했고 저희는 경찰에게 상황 설명과 차에 메모리카드까지 제공을 하였습니다



차에 블랙박스에 찍혀있던 중년여성은 결국 잡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잡히기는커녕 중년여성에 신분이 누구인지조차도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저는 문득 아이를 데리고 어디로 갈 생각이었고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궁금해집니다.



나중에 저희도 모여서 그 블랙박스의 내용을 다시 본적 있는데 그걸 보면서 저희는 더 무서운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카메라에 찍힌 중년여성은 저희를 보고 웃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미소를 보고 오싹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제가 본 그것이 심령현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당시 자주 어울렸던 규환이까지 꼬셔서 저희는 그렇게 남자 3명이서 대학 여름방학 때 캠핑카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목적지 따위는 없는 즉흥 여행이었습니다. 저희는 그것이 오히려 더 즐겁고 설렜습니다



캠핑카였기 때문에 모텔이나 묵을 방을 구할 필요도 없었고 저희는 마음껏 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적당히 피곤해지면 근처 아무 데나 차를 세우고 휴식을 했습니다.



그렇게 쉬면서 근처를 검색하니 주변에 온천이 있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오늘 마지막 코스는 온천으로 정하고 저녁밥을 먹으러 시내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녁밥을 먹고 시내에서 좀 놀다 보니 제법 늦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아까 검색해서 본 온천을 찾아 캠핑카를 몰아갔습니다.



종호가 운전하면서 밤 산길을 달렸습니다. 시간이 밤 10쯤이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지방이어서 그런지 도로는 계속 산으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산길이라 길은 매우 어두웠고 전봇대조차 없는 말 그대로 어두운 산에 도로였습니다.



저희가 시내에서 출발한 지 꽤 시간이 지난 지라 저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규환이는 피곤함에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때 종호가 저희를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종호는 저희를 깨우더니 이런 산속에 사람이 걸어오고 있다고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규환이는 종호가 가리키는 방향을 보았습니다.



헤드라이트 불빛 속에 갑자기 한 중년 아주머니와 4~5살로 보이는 아이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초행길이고 산길이어서 천천히 가고 있었지만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산길에서 사람을 보니 괜히 무서워졌습니다.



이곳은 캠핑카에 헤드라이트 없이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캄캄한 산길이었으니까요



그렇게 저희는 그 사람들의 옆을 조심히 지나갔습니다.



저는 그 옆을 지나갈 때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종호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종호가 운전을 하면서 말을 걸어왔습니다.



방금 본 사람들 뭔가 이상하지 않아? 이 밤중에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는데 어디로 걸어가는거지?



규환이는 근처에 집 같은 게 있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을 했지만, 저희 눈에 보이는 것은



어두운 산과 도로뿐이었습니다. 아까 검색했을 때도 여기서 한참 더 가야 온천이 나오는 것이 다였습니다.



종호 말대로 시내에서 여기까지 저희는 10킬로도 넘게 달려왔지만, 그때까지 민가나 사람이 살만한 곳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네비게이션 지도도 확인하였지만 주위에는 정말로 아무것도 없는 완전한 산속이었습니다.



그 남자아이와 아주머니는 어디로 갈 생각인 걸까요



저와 종호는 그렇게 생각하며 입을 다문 채 운전에 집중하였고 목적지인 온천시설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온천에 도착하고 보니 그곳에 분위기가 이상한 것을 느꼈습니다.



이상하게 어수선하다고 할까요? 늦은 시간에 근처에 손전등을 든 사람이 여럿 있었고 모두 무언가를 찾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자 아저씨 두 분이 저희 쪽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분들은 저희한테 남자아이를 혹시 보지 못 했냐고 물어왔습니다.



5살짜리 남자아이인데 온천에서 나와 부모가 잠깐 눈을 뗀 사이에 어느새 사라져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을 하는 거였습니다.



저희는 그때 감이 왔습니다. 아까 본 중년의 여성과 남자아이



저희는 그렇게 바로 앞에 오면서 본 두 명의 사람에 대하여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때부터 난리가 났습니다.



그 아이의 부모가 빨리 자기 자식을 본 곳으로 안내해달라고 보채기 시작하는 거였습니다.



저희는 그 다급해 보이는 모습을 무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캠핑카에 남자아이의 부모를 태우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뒤에는 또 별도로 다른 차가 저희를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정말 다행인 건 그 남자아이를 곧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처음 중년 아주머니와 아이를 본 곳에서 조금 더 내려간 앞 가드레일 옆에 남자아이가 혼자 쭈그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 아이에 부모는 울면서 그 아이를 끌어안았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말하기를 온천시설에서 만난 아주머니에게 여기까지 끌려왔고



나중에 여기서 기다리라고 말한 뒤에 그대로 어디론가로 가버렸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도 그 뒤로 고생을 좀 했습니다.



부모가 경찰에게 신고를 했고 저희는 경찰에게 상황 설명과 차에 메모리카드까지 제공을 하였습니다



차에 블랙박스에 찍혀있던 중년여성은 결국 잡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잡히기는커녕 중년여성에 신분이 누구인지조차도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저는 문득 아이를 데리고 어디로 갈 생각이었고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궁금해집니다.



나중에 저희도 모여서 그 블랙박스의 내용을 다시 본적 있는데 그걸 보면서 저희는 더 무서운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카메라에 찍힌 중년여성은 저희를 보고 웃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미소를 보고 오싹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출처: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5/read/30569227?page=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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