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 검은기차
그 해의 마지막 모임, 나는 술을 너무 마셨다. 비틀거리며 화장실에 들어가 의자에 앉아 있었다. 이제 곧 막차인데, 빨리 홈에 가지 않으면... 하는 순간 의식이 떨어졌다. ※※※ 얼마 후, 깨어났다. 그대로 잠들어 있던 것 같다. "응, 막차는 어떻게 됐지?" 주변은 깜깜했다. 화장실에서 나와도 불이 꺼져 있었다. 스마트폰의 시간을 확인하니, 나름대로 2시였다. 이미 역원도, 불을 끄고 돌아간 것 같다! (위험해…, 역을 나와 택시로 돌아가자!) 어둠 속에서 스마트폰 불빛을 의지로 걸어가다가 갑자기, 안내방송이 들렸다. "좀 더 기다리면 막차가 도착합니다, 승차하실 분은 서둘러 주세요." "에?" 이게 불가능한 일이다, 이 시간에 이미 기차는 끝났어야지! 그러나 다음 순간, 플랫폼에 기차가 도착하는 소..